*글쓰기 재활로 아무렇게나 뒷내용 정하지 않고 쓰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데 두 번 대폭 수정한 거라 지금 안 올리면 영영 안 올릴 것 같네요.ㅠㅠㅠ 초고입니다. 추후 수정합니다. *센티넬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설정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센티넬은 일반인에 비해 오감이 예민하며, 가이드와의 접촉이 계속 없을 시 미쳐버리고 만다. -단, 이 글에서 가이드와 센티넬의 특이적 반응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1대1 운명매칭이 없습니다. 가이드라면 누구나 센티넬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단 1대 다수는 단기간밖에 되지 않고, 효율이 아주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정부기관에서 센티넬과 가이드를 배치해주며, 상대가 싫을 시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지역을 고려하여 무작위로 연결해..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인데 오늘 보니까 너무 요쥬 생각이 나서 썼는데 의불이네요...ㅜㅠ언젠가 다시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매하다... 아무튼 의불인데다가... 공미포 2500자로 짧습니다! *요쥬라고 썼지만 요쥬요에요! *그럼에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첨벙, 물에 빠지는 소리가 났다. 떠오를 것 같은 몸은 떠오르지 않았고, 수면 위로 반짝이는 햇빛이 쏟아지는 것만 눈에 담겼다. 손이 허우적거리면서 위를 향했다. 떠오르길 바랐던 몸은 떠오르질 않았다. 빠진 것은 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쏟아지는 빛이 있었다. 어렸을 적 그토록 보고 싶었던 무지개를 닮은 빛이었다. “요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돌아봤더니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온 쥬다이가 고개를 갸웃거렸..
*yugiohGX 요한 쥬다이 커플링입니다! 조금 어둡긴 한데 가볍게가볍게 읽어주세요!!! *[TRIGGER WARNING] 교통사고 소재가 있습니다. 피해가 아니라 가해입니다. 허구지만 혹시라도 좀 그럴 것 같아서요. 솔직히 교통사고 웬만한 소재들보다도 더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흔하고... 아무튼 그런 이유로 trigger warning을 붙여놓습니다. 그런데 되게 그냥 그렇게 써서 괜찮을 거예요. 그래도 소재 자체가 민감한 것 같아서 일단 붙여놓을 게요. *오글 주의... 가볍게 읽어주세요... 아무튼 재밌고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추적거리는 습기가 온 밤을 적셔서 바닥까지 축축한 기분이었다. 쥬다이는 눈을 느리게 깜박이면서 요한을 기다렸다. 새벽이 다 되어 가도록 요한이 들어..
*요쥬는 천생연분이라고 주장하는 글, 오글 주의입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못배겨서 짤만들고 급조한 글입니다. 추후 수정할 것 같네요! *이제 알았는데 워드>메모장>티스토리 하면 말줄임표가 안 먹히네요... 쥬다이는 분에 넘칠 정도로 살가운 미소가 때로는 부담스러웠다. 그도 그럴게 요한은 정말로 한 번을 밀어내는 일이 없었다. 밀고 당기는 게 연애의 묘미라면, 끝도 없이 당기기만 하는 느낌! 듀얼 아카데미아를 졸업하고 나서 몇 달이고 연락이 없다가 처음으로 찾아간 순간에도 요한은 웃었다. 쥬다이는 그 미소가 하도 따스해서 햇살 같다고 웃긴 했지만, 생각해보라, 이렇게 방금 요한이 일주일을 기다려서 받은 더치 커피를 뜯자마자 깨뜨려 버렸는데도 화들짝 놀라선 다친 데는 없냐고 물어보고 한 마디의 불평도 하..
*방황 끝난 쥬다이가 요한이랑 재회하는 내용. 요쥬 알콩달콩하게 살아야 해ㅜㅠㅜㅠ *장면은 없지만 암시하는 말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짧습니다. 공미포 2000자 안 됨 주의 그늘 진 곳에는 여전히 눈이 소복이 쌓여있었다. 쥬다이가 졸린 눈을 비비면서 내다 본 창 밖의 세상은 빛이 쏟아져 내리는 겨울이었다. 해가 주는 온기를 받지 못하는 그늘에도 눈은 폭신하게 쌓여서 흰 빛을 내고 있었다. 쥬다이는 눈을 깜박이면서 얄팍한 유리로 된 직사각형이 담은 세상을 눈에 가득 채웠다. 보기만 해도 한가로운 겨울날의 오후였다. 베개위로 팔을 짚고 한참 풍경을 구경하다가 문득 세상의 빛깔이 달라졌다 느꼈을 때 쥬다이는 조금 한기를 느꼈다. 다 드러난 맨 허리에는 조금 찬 공기가 훌훌 스쳤다. 맨 살에 닿아오는 이..
*유희왕 gx로 세계대전AU입니다! (작년에 쓰던 거 새로 쓰는 거 맞습니다!) *이번화는 시작이라 아직이고 티도 안나지만 요쥬 컾입니다ㅜㅜ *제목은 다들 아시겠지만 하관(박목월)입니다. 처음, 숲에서는 빗방울이 잎사귀를 툭툭 쳐대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조용했다. 곧이어 잠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매캐한 연기가 피어 올랐다. 파르르 떼를 지어 새들이 날아올랐다. 여기저기 꼴이 말이 아닌 기체 사이에서 한 남성이 흘러내렸다. 남자의 갈색 가죽 장갑에는 숲의 파릇파릇 올라오는 생기와는 도통 어울리지 않는 기름냄새가 났다. 손바닥에 잔뜩 묻은 기름은 이제는 미끄럽다기보다는 끈적거렸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바르작거리며 기어갔다. 곧 나무둥치에 끈적이는 손을 짚었다. 뒤에서 타닥거리는 소리가 끝없이 들렸다. 쇳덩..
*오늘도 캐붕파티입니다... 좀... 길어졌어요. 중간에 끊어야 했는데 못 끊어서 전편의 2배쯤 될 것 같아요. 그래봤자 공포 9000자가 안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 좋아. 자고 갈래.” “아 근데, 손님방 내 마음대로 쓰면 혼날 것 같으니까…… 그냥 같이 자자! 어차피 침대가 어른용이라 공간도 많이 남아.” 잠옷은 내가 빌려주면 되고, 아, 아주머니한테 저녁 1인분 더 차려달라고 해야 하는데. 일단 발 다쳤으니까 움직이지 말고 있어! 리모컨 갖다 줄 테니까 심심하면 TV라도 봐. 화장실은 저쪽 끝에서 돌면 돼. 발 아프면 나 부르고! 따박따박 설명해주는 요한의 말에 쥬다이는 고개만 끄덕였다. 그래, 알았어. 응. 넣어주는 추임새처럼 대답들이 말하는 간간이 들어갔다. “나 숙제만 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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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라는 말 누가 처음 만드셨는지 너무 좋다... *예전에 생각했던 설정들 짜집기...+그때그때 만들어나가기로 쓰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할 때부터 막 쓰려고 생각한 거긴 한데 진짜 이래도 될까? *아 진짜 대화 너무 어색해요 흑흑ㅜㅜ애들 캐붕 심해요ㅜㅜ 조금 뜨겁게 느껴지는 물에 몸을 담그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키가 조금 커지긴 했어도 여전히 앉으면 목까지 차오르는 물은 조금 갑갑했지만 따듯했다. 자신은 언제쯤 키가 커질까? 어른이 되어서 하루라도 빨리 이 집을 나가고 싶었다. 키가 어서 자라면 좋겠다. 하굣길을 같이 오는 친구와 매일 하는 말이었다. 쥬다이 나이의 아이들이야 다들 키가 자라길 바라곤 했지만, 그 친구는 또래보다 작았으니 더 열심히 바라는 걸지도 몰랐다.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큰다는..
*유희왕 전력 키워드(열이 오른 뺨, 장마)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소 우울합니다...ㅜㅜ 장맛비가 끝이 없었다. 몇 년 동안 마른 장마라며 걱정하던 방송은 폭우주의보를 보냈다. 요한은 창문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평소의 빗방울들은 지붕에서 달랑거리면서 떨어져 창턱에서 한번 튀어 오르고 나서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이번 장맛비는 그것보다 훨씬 더 세차게 떨어지고 있었다. 이건 장마가 아니라 스콜 같네. 들여온 화분의 이파리를 괜히 툭툭 쳐댔다. 비가 오는 날은 으레 그렇듯이 컴컴했다. 다만 강수량에 비해서 천둥도, 번개도 치지 않으니 정말 열대에라도 온 기분이었다. 집 안이었지만 환자가 있으니 에어컨도 제대로 키지 못하고, 후덥지근했다. 상의는 넉넉한 크기였으나 그래도 끈적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