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드럴로키 교류지에 참여했던 글입니다. 판매는 하지 않았으므로 공개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 올립니다!*펜드럴로키가 주 커플링이긴 하지만 토르도 많이 등장하며, 스킨쉽은 일절 없습니다.ㅜㅜ어린 시절~토르1이후까지의 시간대입니다.*인피니티 워 개봉 전에 쓴 글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펜드럴은 숨을 가다듬었다. 가다듬는다고 해봐야 별 것 아니긴 했다. 숨을 모았다가 크게 한번 내쉰다. 그게 전부였다. 이래도 긴장은 풀리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의 나이는 아직 어렸고, 오늘 처음으로 왕족을 뵙는 것이니까. 그와 나이가 같은 첫째 왕자, 조금 어리다고 들은 둘째 왕자. 그리고 그 둘의 부모이자 만물의 부모이신 오딘과 프리가. 이야기로만 들어본 왕족을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데 다리가 떨리는 것..
*커플링이 아닙니다.*토르1 타임라인 그대로 따라가서 딱히 새롭지 않음. 그냥 써보고 싶었음. 저 오딘은 아버지로서는 못 됐지만 왕으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ㅇㅇ*MCU THOR 트릴로지 세계관. 로키!*감기 걸려서 쓴 거라 뒷 부분이 이상할 수도 있어요ㅠㅠㅠ 아스가르드의 바깥에는 별로 가득한 우주가 있었다. 밤이 되면 정말 우주에 떠있는 푸딩 같이 느껴지는 아스가르드가, 청년의 고향이었다. 빛이 나는 황금의 궁전이라든가 그 궁전 앞에 있는 넓은 광장이라든가, 아스가르드는 그렇게 든든한 장소처럼 보였다. 물론 청년은 알고 있었다. 이 든든함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홉 세상의 모든 역사가 그렇듯 아스가르드도 결코 피와 복수와 전쟁에서 자유로운 세상은 아니었다. 역사에서 수도 없는 전쟁이 있었고 그때마..